[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러시아가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일본 언론 도스포웹은 21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알리사 리우(미국), 사카모토 가오리, 나카이 아미(이상 일본)가 메달을 획득했다. 이 결과를 두고 러시아 언론이 경기력의 퇴보를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언론 스포츠24는 '러시아가 사라진 뒤 여자 피겨는 10년 후퇴했다. 4회전 점프는 사라졌다. 3회전 점프도 부족하다. 스포츠로서의 매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스포츠24는 '이번 결과에 완전히 만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남자 싱글에 이어 더욱 명백하고 가슴 아픈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여자 싱글은 크게 악화했다. 베이징 대회와 밀라노 대회 수준 에 큰 격차가 생겼다. 그 이유는 피겨의 영원한 논쟁, 점프와 완벽한 스케이팅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인가다. 다회전 기술을 연속 구사하며 기술적 안정감으로 승리한 현실의 개념을 다른 차원으로 변모시켰다. 러시아의 전례 없는 진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비난의 시선을 보냈다. 피겨가 스포츠로 계속 남기 위해서는 표현력 같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신체 능력이 요구되는 점프가 중요하다. 지난 올림픽 이후 되돌릴 수 없는 여러 상황이 동시에 찾아왔다. 지난 4년 동안 가장 눈에 띄게 변한 것은 4회전 점프라 없어진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러시아 여자 선수가 없었다면 세계에서 4회전 점프에 도전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란 사실'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따른 제재로 국제대회 출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피겨 종목을 비롯해 소수의 선수가 러시아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자격중립선수(AIN)로 나선 이유다. 여기에 도핑 파문까지 일어 러시아 대표팀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실제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014년 소치 대회 당시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당시 김연아는 석연찮은 판정으로 소트니코바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은 소트니코바의 말도 안되는 성적에 외신들은 '김연아가 금메달을 뺏겼다'고 질타했다.
러시아는 4년 전 열린 베이징 대회 때도 논란을 야기했다. 카밀라 발리예바 파문 때문이다. 발리예바는 대회 기간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고도 어린 나이 덕분에 올림픽에 정상적으로 출전해 논란이 일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대회가 끝난 뒤 총회를 통해 시니어 대회 출전 선수 최소 연령을 만 17세로 높였다. 이번 대회 피겨에는 지난해 7월 기준 만 17세 이상의 선수가 출전했다. 만 15세 이상 선수가 출전한 베이징 대회와 비교했을 때 연령이 2살 높아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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