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피겨스케이팅에서 편파 판정이 존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르티코는 21일(한국시각)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결과 분석에 따르면, 심판들이 자국 선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경향이 나타났다'며 피겨스케이팅에 편파 판정이 있다고 폭로했다.
매체는 '아이스댄스 프리 스케이트 이후 점수 채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이스댄스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미국의 매디슨 초크와 에번 베이츠가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와 기욤 시즈롱에게 금메달을 내줬기 때문이다. 프랑스 심판 제자벨 다부이는 프랑스 팀에 미국 팀보다 7.71점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패널에 포함된 나머지 8명 중 5명은 미국 팀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며 이번 대회에도 편파 판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포르티코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연맹은 결과에 대해 항의하지 않았지만, 초크와 베이츠는 자신들이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었거나 최소한 채점의 투명성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초크의 발언을 덧붙였다. 초크는 "대중이 결과를 이해하지 못할 때마다, 그것은 우리 종목에 해가 된다"며 "빙판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우면 팬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프랑스 심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매체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거의 모든 심판이 일정 수준의 편향을 보였다. 프리댄스에는 15개 팀이 출전했고, 이들 모두 심판단에 자국 심판이 포함돼 있었다. 그중 14개 팀은 해당 자국 심판으로부터, 나머지 8명의 평균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스포르티코가 공걔한 통계에 따르면 쇼트 프로그램에서 36명의 심판 중 30명이 자국 선수를 유리하게 평가했다. 점수로 치면 1.93점에 달했다.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자국 선수를 평가한 29명 중 25명이 자국 선수에게 평균 3.34점을 더 많이 부여했다. 메달의 색깔이 바뀔 수 있는 편파 판정이다. 이번 대회만 해도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일본의 사토 ??은 총점 274.90점으로, 4위의 273.92점보다 1점도 채 높지 않았다.
매체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김연아가 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피겨스케이팅 팬들에게 채점 논란은 익숙하다.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미국 심판 더그 윌리엄스가 국가 편향으로 유죄 판정을 받았으나 경고에 그쳤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한국의 김연아가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치며 큰 논란이 일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도 예상보다 점수가 낮아 논란이 있었다. 당시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팬들이 피겨 판정은 조작이라고 불렀다. 온라인에서 분노가 폭발했다. 차준환의 얘기다. 그의 놀라운 쇼트 경기 뒤 수백만 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는 그가 메달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루틴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의 점수는 예상보다 훨씬 낮았다. 차준환은 동메달을 놓고 싸울 기회가 있다. 하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피겨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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