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코디 폰세는 대성공이었다. 윌켈 에르난데스는 '좋은 전통'을 만들 수 있을까.
에르난데스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2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26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가 나왔고, 커브 체인지업을 섞었다.
이날 22안타를 때려낸 일본 타선을 2이닝 동안 단 두 개의 안타로 묶었다. 1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직선타와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2사 후 안타가 있었지만, 삼진 처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에르난데스는 "컨디션 좋았다. 이제 경쟁을 하는 듯 열심히 했다"고 했다.
일본 마운드가 익숙하지 않을 법도 했지만 "마운드는 딱히 신경을 안 썼다. 직구가 내가 원하는대로 잘 들어갔다. 직구 구속이 조금 더 잘 오를 수 있는데 아직 시즌 시작도 안하고 훈련 기간이라 조금씩 끌어 올리고 있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지바롯데는 폰세가 오키나와 캠프 첫 실전 등판했을 당시 상대였다. 폰세는 3이닝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 타선을 잠재우며 기량을 보여준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로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또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252개)를 세우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나는 내 일에만 집중을 하고 최대한 팀을 위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에르난데스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73.1%.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던 부분에 대해 에르난데스는 "작년에 있던 팀에서 배운 건데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주면서 안타를 치도록 해야한다는 걸많이 배웠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잡도록 하려고 한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건강하게 야구를 하고 싶다"며 한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불펜 투수의 고전으로 0대18로 패배했다. 에르난데스에 이어서 엄상백(1이닝 무실점)-윤산흠(⅔이닝 5실점)-조동욱(⅓이닝 5실점)-김종수(1이닝 8실점)-박준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요나단 페라자가 2안타를 기록했고, 한지윤은 2루타를 치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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