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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대패 속에서도 마지막 이닝은 묵직했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지바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강속구를 앞세워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0-18로 크게 패했다.
7회까지 진행된 경기.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으로 1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다.
오키나와 첫 실전 등판 무실점 피칭은 좋았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부분은 아쉬웠다.
김서현은 0-18 크게 뒤진 상황에서 등판했다. 지바 롯데 선두타자 오가와와 승부. 김서현은 낯선 마운드 탓인지 시작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스크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며 3B 0S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한화 김서현은 구위로 타자 오가와 배트를 이겨내며 1루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이어진 우에다와 승부. 김서현은 1사 이후 지바 롯데 우에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대타 토모스기에게는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은 김서현은 타자와 승부에만 집중했다. 이미 0-18로 크게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김서현은 영점을 다시 잡기 위해 노력했다. 실점 위기에서 만난 타자는 이날 4안타 맹타를 휘둘렀던 마츠이시였다. 결과는 투수 땅볼, 이어진 대타 치나티도 2루 땅볼 처리하며 김서현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김서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 투심은 150㎞까지 찍혔다.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서 김서현은 구위 유지와 제구 안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날 등판은 짧은 이닝이었지만,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에는 충분했다.
팀은 0-18로 대패했지만, 올해도 마무리 역할을 해줄 김서현의 1이닝 무실점은 참담한 스코어 속에서도 한 줄기 위안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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