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친구의 금목걸이와 팔찌를 훔친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푸저우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밤 푸젠성 푸저우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남성 행인 1명이 차에 치여 쓰러졌다.
함께 길을 건너던 리 모는 구조를 기다리면서, 친구가 걸치고 있던 금목걸이(10.195g)와 금팔찌(12.616g)를 빼내 가방에 숨겼다. 두 물품은 감정가 기준 약 1만 8363위안(약 385만원)으로 알려졌다.
사고 다음 날 리는 피해자 가족에게 목걸이를 돌려주며 "현장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팔찌가 사라진 사실이 드러났다. 처음에는 모른다고 부인했지만, 결국 "집에서 청소하다 발견했다"며 팔찌도 반환했다.
경찰은 리를 체포했고, 법원은 그의 행위가 '절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자백과 피해자 가족의 용서, 물품 반환 등을 고려해 징역 8개월과 벌금 1만 위안(약 210만원)을 선고했다.
피해자 가족은 "사고로 큰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친구의 배신까지 겪게 돼 더욱 고통스럽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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