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김지호가 공공 도서관 대출 도서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지호는 최근 자신의 SNS에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한 소설을 읽은 뒤 감상평을 남기며, 특정 문장에 볼펜으로 밑줄을 그은 페이지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확인한 일부 네티즌들은 "빌린 책에 줄을 그은 거 아니냐", "저렇게 읽다가 줄을 긋다니…", "공공재를 사유물처럼 쓰면 어떻게 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적했다. 뒤늦게 논란을 인지한 김지호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지호는 23일 SNS를 통해 "저의 조심성 없는 행동으로 불편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공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습관적으로 제 책에 밑줄을 긋던 습관이 나온 것이고, 말도 안 되는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이 책에 대해서는 도서관에 새 책을 제공하거나 비용을 지불해 교체하겠다. 때로는 이렇게 부주의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행동을 더욱 조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사과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이 과거 게시물을 재조명한 결과, 이전 독서 인증 사진에서도 도서관 라벨이 붙은 책에 필기 흔적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단순 실수가 아닌 반복된 행동일 가능성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과거 대출 도서 목록도 모두 확인해야 한다", "이번이 단순 실수가 아닌 것 같다", "그 전 책들도 다 보상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지호는 1994년 가수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 뮤직비디오로 데뷔, 같은 해 KBS2 드라마 '사랑의 인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10년간 요가를 하면서 달라진 삶을 담은 에세이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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