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임지우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양극화 심화 배경으로 정보기술(IT) 중심 성장, 주가 상승,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을 꼽았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양극화 심화에 세 가지 요인이 작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IT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비(非) IT 성장률은 잠재성장률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가 굉장히 올랐는데, 주식은 상위 소득자들이나 기관들이 소유하고 있어 소득별로 혜택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이 1년 사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내가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게 다행이구나 생각도 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한은이 양극화를 우려하고 중장기 해결을 위한 구조조정을 제안하기도 하지만, 금리 정책을 갖고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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