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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당시 선예는 엄마에 대한 기억에 "엄마라는 단어를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잘 안나와요. 할머니 제 꿈 이룰 수 있게 밀어주신 거 고맙고 앞으로 말씀잘 들을게요. 꼭 성공할게요"라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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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누리던 시절 갑작스러운 아버지와 이별. 선예는 "저희 아버지가 폐 기능이 거의 없이 20살 때부터 20년을 사시다가 모든 장기가 서서히 기능을 잃어갔고 견디다 못해 돌아가셨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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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는 "이런 말 처음하는데 많이 아플 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있다. 눈물날 거 같다. '누나라면 나는 선예를 맡기고 떠날 수 있을 거 같아'라 하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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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는 "애들 보면 선물 같다. 한 생명을 키워내고 살아간다는 게 너무 큰 행복이다. 아이들을 키워내는 게 저에게는 기쁨이었다. 그래서 할머니가 더 존경하는 게 누워있는 아들을 간호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라며 울컥했다. 남편을 여의고 얼마 후 자식마저 먼저 떠나보내셔야 했던 할머니.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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