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죽음을 부르는 노래가 울린다. 한 여자를 사랑하면 반드시 죽는다는 소문 그리고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집념. tvN이 또 한 번 강렬한 로맨스릴러 카드를 꺼내 들었다.
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세이렌'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의 보험사기 용의자 한설아와, 그녀를 둘러싼 죽음을 의심하며 진실을 파헤치는 보험조사관 차우석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여기에 비밀을 감춘 스타트업 CEO 백준범까지 가세하며 위험한 삼각 구도가 형성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믿보' 조합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도파민영'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박민영이 한설아 역으로 복귀한다. '졸업'으로 멜로 감성을 입증한 위하준은 보험조사관 차우석 역을 맡아 집요한 추적을 펼치고, '사랑의 불시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정현은 비밀스러운 CEO 백준범으로 변신한다.
여기에 '악의 꽃'과 '셀러브리티' 등 세련된 연출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탄탄한 배우진과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만나 강도 높은 몰입감을 예고한다.
극의 중심에는 한설아가 있다. 국내 최대 아트 경매 회사 로얄옥션의 수석경매사로, 화려한 외모와 당당한 태도, 완벽한 업무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그러나 그녀의 연인들은 하나같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고, 사망 전 모두 한설아를 수익자로 고액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랑을 잃은 비운의 여인일까, 아니면 목적을 위해 사랑을 연기한 치명적 악인일까. 한설아의 정체는 첫 방송부터 가장 큰 미스터리로 떠오른다.
보험조사관 차우석은 제보를 받고 한설아에게 접근한다. 의심으로 시작된 관계는 점차 감정의 균열을 일으킨다. 반면 백준범은 한설아를 반드시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직진한다. 한 여자를 향한 두 남자의 다른 욕망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극과 극의 관계성을 그려낸다.
제작진은 예측을 깨는 반전 전개를 예고했다. 사랑과 의심, 집착과 욕망이 뒤엉킨 관계 속에서 누가 진실을 쥐고 있는지, 그리고 누가 끝까지 살아남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이은 죽음의 중심에 선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기로 결심한 남자들. 도파민을 자극하는 위험한 로맨스릴러 '세이렌'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세이렌'은 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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