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일본)=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조금 더 강한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 전진 배치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1번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 4번타자 셰이 위트컴이 눈에 띈다.
한국은 김도영(3루수)-저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우익수)-위트컴(유격수)-문보경(1루수)-안현민(지명타자)-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과 관련해 "한국계 선수들이 합류했는데, 그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을 보고 어떤 조합이 가장 좋을지 판단하려 한다.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투수들이 대회 때 스피드나 구위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선발, 중간, 마무리 다 시속 95마일 이상인 선수들이 들어올 것이다. 조금 더 강한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 전진 배치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런 점들을 오늘과 내일 확인하면서 5일(대회 첫 경기일)에 정확히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리드오프를 맡은 것과 관련해 "컨디션이 좋다. 돔에서 하니까 확실히 컨디션이 잘 올라오는 것 같다. 1번타자는 팀에서 2024년 초반에 했다가 그 이후로는 안 해봤다. 그래도 1번타자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곽빈은 현재 선발투수 가운데 류 감독이 가장 믿는 선수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 155㎞를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류 감독은 "오늘(2일) 경기는 첫 번째 선발 곽빈이 나오기 때문에 곽빈의 대회 전 마지막 등판이다. 컨디션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 투구 수는 50~60개 사이가 될 것 같다. 3이닝이 가능하다면 끊을 것이고, 3이닝 이상은 안 던질 것이다. 투구 수 기준으로 최대가 3이닝이다. 경기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후지카와 규지 한신 감독은 "오늘(2일) 한국의 선발투수도 굉장히 빠른 공을 던지는 좋은 선수라고 들었다. (한신 선발투수) 사이키 히로토도 일본을 대표하는 좋은 투수다. 오늘 두 투수의 좋은 대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설렌다"고 했다.
한편 3일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 경기에는 데인 더닝이 선발 등판한다. 더닝은 1일 첫 훈련에서 가볍게 캐치볼을 실시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고, 문동주와 원태인의 빈자리를 대신하려 한다.
이틀 동안 투수 15명의 컨디션을 모두 점검할 수 있도록 운용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불펜은 투수 엔트리 15명을 다 점검할 것이다. 그 안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경기에 맞춰서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필승조 구상을 밝혔다.
오사카(일본)=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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