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황대헌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 및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2일 개인 SNS를 통해 "먼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과 믿음은 제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힘이 되었다"며 입을 열었다.
황대헌은 2026년 대회에서도 메달은 2개나 목에 걸었다. 주종목인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5000m 계주에도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1500m)과 은메달(5000m 계주), 2018년 평창 대회에서 500m 은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이다.
황대헌은 3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올림픽은 제가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들 중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동시에 제 쇼트트랙 인생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선수로서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황대헌이 하고 싶은 말은 자신에 대한 논란을 정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는 "올림픽이 끝나고 저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했다. 그동안 저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동시에, 저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은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되었다. 그렇기에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저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황대헌은 선수 생활 내내 논란에 시달렸다. 과거 국가대표팀 선발전 등 여러 대회에서 박지원을 향한 무리한 플레이로 고의 충돌 논란도 있었다. 과감한 스케이팅 스타일 속에서 잦은 실격 처리로 '반칙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논란의 정점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관련이 있다. 임효준이 한국 국가대표를 내려놓고 중국으로 귀화한 결정적인 계기가 황대헌과의 법정 다툼에서 생겼기 때문이다.
황대헌은 2025~2026시즌 세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한 후에 직접 입을 열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겠다. 대회가 끝난 뒤, 제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하 황대헌 입장 전문]
먼저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대한빙상연맹 관계자 여러분, 대한체육회 관계자 여러분, 강원도청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팀 갤럭시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믿음은 제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제가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들 중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 쇼트트랙 인생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선수로서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저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저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동시에, 저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은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저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은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회가 끝난 뒤, 제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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