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일본)=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내가 잡는데 왜 달려와~'
대표팀 쌍둥이 콤비 박동원과 문보경의 유쾌한 티격태격 케미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과 한신의 연습 경기. 2대3으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한신 4번 타자 오야마 유스케가 친 타구가 내야 높이 솟아올랐다.
파울 라인 안쪽으로 떠오른 타구를 향해 박동원이 두 팔을 벌리며 자신이 잡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그 순간, 박동원을 미처 보지 못한 1루수 문보경이 공을 향해 달려들었다.
충돌을 직감한 문보경이 급히 몸을 웅크리며 뒤로 드러눕자 박동원은 여유롭게 공을 잡아낸 뒤 드러누운 문보경의 배 위에 공을 툭 던지며 "내가 잡는다고 했잖아~"라는 듯 능청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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