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매드 맥스(Mad Max)'가 마침내 플로리다 캠프에 나타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일(한국시각) FA 맥스 슈어저와의 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이날 슈어저는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26일 '작년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던 맥스 슈어저가 1년 300만달러의 조건으로 토론토와 계약에 합의했다. 65이닝부터 투구이닝에 따라 최대 1000만달러를 받는 인센티브와 트레이드 거부권(no-trade protection)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후 닷새 만에 31번이 적힌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해후한 것이다.
슈어저는 불펜에 들어가 존 슈나이더 감독, 피트 워커 투수코치, 동료 투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MLB.com은 '오늘 공식 발표된 슈어저의 1년 계약은 그렇지 않아도 차고 넘치는 로테이션에 매혹적인 전력이 추가된 것으로 (그와 토론토의 재회는)첫 날임에도 크고 강렬했다'고 논평했다.
이어 매체는 '슈어저는 불펜피칭을 하면서 타자를 세워놓기도 했다. 좀더 실전에 가깝게 던져보기 위함인데 스스로 볼과 스트라이크를 외치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베테랑과의 반가운 재회다. 그가 돌아와 반갑다. 6시라면 8시, 9시까지도 금방 간다. 그는 항상 나와 함께 있다"고 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슈어저를 꼽는다. 감독실에 슈어저를 불러 경기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슈어저의 적극적인 리더십이 클럽하우스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슈어저는 선발투수다. 그러나 토론토는 이미 선발 요원만 7명이다. 딜런 시즈, 케빈 가우스먼이 부동의 원투 펀치이고, 그 뒤를 트레이 이새비지, 코디 폰세, 호세 베리오스, 에릭 라우어,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올 셰인 비버가 받친다.
토론토는 라우어를 롱릴리프로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오는 오는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는 베리오스가 선발로 나서고 라우어가 구원등판해 멀티이닝을 던진다는 계획. 시즌에 들어가면 지난해 데뷔해 여전히 투구이닝 관리가 필요한 이새비지가 선발등판하는 날 라우어가 롱릴리프로 등판하는 시나리오로 여겨진다.
MLB.com은 토론토의 개막 초반 예상 로테이션을 시즈-가우스먼-이새비지-폰세-베리오스로 내다봤다. 현재로서는 슈어저가 끼어들 시점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6선발로 대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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