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전체적인 라인업은 비슷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2026년 WBC를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다.
한국은 2일 교세라돔에서 치른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 경기에서 3대3으로 비겼다. 한신은 지난해 센트럴리그 1위, 일본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 한국을 상대로 거의 최정예 선수를 내보내며 제대로 스파링 파트너가 됐다.
1번타자 김도영이 홈런 1개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고, 이정후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부터 좋은 감을 이어 갔다.
투구 도중 손톱이 깨진 선발투수 곽빈이 2이닝 3실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올라와 있었다. 특히 베테랑 류현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으면서 왜 한국 투수진의 리더인지 증명했다.
한국은 오릭스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4번타자를 셰인 위트컴에서 안현민으로 교체했다. 김도영은 지명타자로 뛰고, 전날 유격수로 나섰던 위트컴이 3루로 이동한다. 유격수는 김주원. 3루수를 기대했던 노시환은 이날도 일단 벤치에서 시작한다.
한국은 김도영(지명타자)-저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익수)-문보경(1루수)-위트컴(3루수)-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데인 더닝이다.
류지현 감독은 "더닝은 2~3이닝 정도 투구를 예상한다. 투구 수는 45개가 기준이 될 것이다. 이닝이 끝나는 순간에 어떻게 끝날지 보면서 운영하려 한다"고 했다.
한국은 이날 일본 독립리그 투수들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9이닝을 던질 만큼 투수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 연습 경기인데 무리하게 연투를 시킬 이유가 없기에 일본 투수 2명을 확보해 뒀다.
류 감독은 "우리가 준비된 투수가 6명이다. 6명으로 9이닝이 안 될 수도 있다. 경기 후반에 출전 준비된 선수가 다 투구한 이후로는 일본 독립리그 투수 2명이 뒤에 이닝을 대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미리 알렸다.
마지막 체크 포인트와 관련해서는 "오키나와 경기 때 불펜 투수들의 내용보다 어제(2일)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의 구위나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진 것을 확인했다. 오늘도 더닝 이후에 끊어서 불펜이 나올 것이다. 그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우리가 체코전에 투입될 선수들, 또 뒤에 하루 더 쉬고 들어갈 선수들이 날짜별로 있다. 경기에 맞춰서 어떻게 준비시킬 것인지 경기 끝나고 다시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오사카=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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