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마침내 터졌다. 셰이 위트컴(28·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실력 발휘를 제대로 했다.
위트컴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WBC 대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전날(2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위트컴은 이날도 2회 좌익수 뜬공, 3회 삼진으로 돌아섰다.
5타석 연속 이어졌던 침묵은 홈런으로 깨졌다. 6-3으로 앞선 5회초 1사에서 야마다 노부요시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020년 휴스턴에 지명된 위트컴은 2023년 마이너리그에서 35개의 홈런을 치면서 홈런왕에 올랐다. 2024년 빅리그에 데뷔했던 그는 40경기에서 홈런 한 개를 날리기도 했다. 빅리그에 확실히 정착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107경기에서 25개의 홈런을 치는 등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20개 홈런을 치면서 장타력을 증명해왔다.
일본의 홈런에 일본 매체도 경계의 시선으로 보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위트컴은 좌완 야마다의 변화구를 완벽하게 받아쳐 좌중간 담장에 솔로 홈런을 꽂아 놓었다. 이날 한국 타선은 초반부터 오릭스 투수진으로부터 점수를 쌓아 올렸다. 타선의 중심축으로 기대를 모으는 위트컴도 그 흐름에 합류했다'라며 '7일에 한국과 맞대결을 하는 일본에게도 메이저리그 출신인 위트컴의 타격 능력은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명했다.
한편, 2회에는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일본을 긴장하게 했다. 2회 2사 1,3루에서 선발 가타야마 라이쿠의 변화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국은 2-0에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공포의 1번이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렸다. 선발 가타야마의 실투성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라며 '전날 한신전에서도 하야카와를 상대로 좌중간 홈런을 터뜨린 우타 내야수 김도영은 2024년 한국 프로야구(KBO)에서 MVP를 차지한 바 있다. 본선 대회인 7일 맞대결을 앞둔 일본에게도 확실한 요주의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계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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