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월드컵 시계는 계속 흘러가고 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멕시코에서 열전이 시작된다. 6월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멕시코와 남아공이 개막 혈투를 치른다. 홍명보호가 포진한 A조의 첫 경기다. 개최국 멕시코와 한 조에 묶인 대한민국은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플레이오프(PO) D승자와 1차전을 갖는다. 2차전 상대는 멕시코다.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휘슬이 울린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몬테레이에서 개최된다. 25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공과 충돌한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정중동이다. 흔들림 없는 '마이웨이'로 그날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과달라하라로 베이스캠프를 결정했다. 훈련장은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차량으로 10분 내외 거리에 있는 '치바스 베르데바예'다. 훈련장에서 선수단 숙소인 웨스틴 과달라하라까지도 15분 남짓 걸린다. 적진 한복판에서 월드컵 원정 최고의 성적에 도전한다.
48개국이 참가하는 첫 월드컵이다. 각조 1, 2위(A~L조·총 24개팀) 뿐만 아니라 3위 중 상위 8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토너먼트의 시작은 16강이 아닌 32강이다. 한국 축구는 32개국 체제인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4년 전인 카타르 대회에선 12년 만의 두 번째 16강 고지를 밟았다.
홍 감독은 '16강 이상 성적'을 목표로 내걸었다. 월드컵 원정 사상 첫 토너먼트 승리를 해야 고지를 밟을 수 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의 해'가 열린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미국으로 날아가 베이스캠프 입성에 앞서 훈련을 진행할 사전 베이스캠프를 점검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등을 둘러봤다. 조별리그의 최대 관건은 역시 고지대 적응이다. 에스타디오 아크론은 해발 1571m의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태백산 정상 높이와 비슷하다. 덴버의 해발 고도는 1610m, 솔트레이크시티는 1300m다.
미국에서 손흥민(LA FC)과 면담한 홍 감독은 지난달에는 유럽으로 날아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영국에선 황희찬(울버햄튼)을 비롯해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전진우(옥스퍼드) 등과도 만났다. 3월 1일 귀국한 홍 감독은 쉼표없이 K리그1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장을 찾아 국내파들도 살펴보고 있다.
홍 감독은 "우리는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개막전까지 전 스태프와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대회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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