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하나은행 K리그2 2026'의 뚜껑이 열렸다. 지난 주말 8개 구장에서 휴식일을 취한 김포FC를 제외한 16개팀이 무대 위에 섰다. '신입생' 용인FC, 김해FC, 파주 프런티어도 첫 선을 보였다. 8경기에서 무려 30골이 터지며, 팬들은 겨우내 쌓인 '골갈증'을 덜어냈다.
단 1경기였지만, 올 시즌 판도를 예상해 보기에는 충분했다. 현장의 반응을 종합하면, "최강과 최약만 보였다"였다. 최강은 역시 수원 삼성이었다. K리그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이정효 감독을 선임한 수원은 홍정호 고승범 김준홍 정호연 등 국가대표급 자원들을 영입하며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일찌감치 가장 강력한 승격후보로 꼽혔다.
개막전에서 베일을 벗은 이정효표 수원은 인상적이었다. 아직 완성도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최강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강한 압박과 세부 공격 전술은 빛났고,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 역시 차원이 달랐다. 여기에 '에너지 레벨'까지 높인 모습이었다. 수원은 역시 승격후보로 꼽히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첫 경기부터 기세를 탔다. 수원은 아직 정호연 고승범, 페신 등이 나서지도 않았다.
최약은 신생팀이었다. 파주, 김해가 예상대로 전력이 떨어져 보였다. 파주는 충남아산 원정길에 2대3 패배를 당했고, 김해는 홈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1대4로 크게 무너졌다. 짜임새나 개개인의 힘 모두 아직 K리그2 레벨에 올라오지 못한 모습이었다. 석현준 신진호 임채민 김민우 등 전 국가대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용인의 경기력도 아쉬웠다. 용인은 천안시티와 2대2로 비겼다. 두 개의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모두 성공시킨 가브리엘의 원맨쇼만이 돋보였다.
'극과 극'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은 비슷했다. 개막 전부터 승격후보로 평가받은 대구FC, 수원FC,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성남FC , 부산 아이파크 등은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구는 화성FC에 다소 고전했지만, 1대0 승리를 거뒀고, 수원FC는 외국인 선수들의 막강화력을 앞세워 충북청주를 4대1로 완파했다. 이랜드는 수원에 패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고, 전남은 퇴장으로 수적 열세였던 경남FC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뒀다. 맞대결을 펼친 성남과 부산은 치열한 경기 끝에 1대1로 비겼다.
화성과 충남아산의 전력도 만만치 않아 언제든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상위권이 예년보다 더욱 두터워진 모습이다. 개막 라운드를 모두 지켜본 고정운 김포 감독은 "수원 정도를 제외하면, 상위권팀들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다들 비슷하더라. 수원이 그나마 나은 상황에서 우리까지 포함된다고 보면 7~9개팀 정도가 남은 자동 승격 1자리, 아니면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시즌 내내 뜨거운 승부를 펼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중요한 게 결국 맞대결 결과다. 하위권팀들에 확실히 승점을 쌓고 라이벌을 잡아야, 순위를 올릴 수 있다.
올 시즌 K리그2는 최대 4개팀까지 승격할 수 있다. 1, 2위팀이 자동승격하고, 3~6위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승격한다. 연고지 문제로 강등이 확정된 김천 상무 외에 K리그1에서 다른 팀이 최하위가 될 경우, 플레이오프 최종전 패자와 승강전을 치른다. 이제 탐색전을 마친 17개팀은 2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순위싸움에 돌입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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