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강원FC가 아시아 최고 무대에서 가능성을 봤다.
강원은 3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마치다 젤비아(일본)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16강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은 오는 10일 마치다 홈에서 열린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는 존재했다. 마치다는 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한 강팀이다. 강원은 8위로 16강 막차를 탔다. 강원은 마치다와의 리그 스테이지에서의 맞대결에서도 1대3으로 무너진 바 있다. 마치다는 일본 팀답지 않게 선 굵은 축구를 하는 팀. 강원은 패배했던 경기에서 마치다의 높이에 고전한 바 있다. 이전 패배를 어떻게 교훈 삼을 것인지가 포인트였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높이 싸움과 세컨드볼 대응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난 경기를 돌아보며 강원 센터백 중 제일 큰 1m98의 박호영을 선발로 내보냈다.
강원은 전반 13분 코너킥에서 국가대표 출신 나상호에게 첫 위기를 맞았지만 슈팅은 벗어났다. 강원은 짜임새 있는 역습 전개로 선제골을 노렸다. 조금씩 지공을 늘려간 강원은 전반 28분 박상혁의 슈팅으로 마치다를 위협했다. 정 감독의 주문대로 강원 선수들은 공중볼과 세컨드볼 경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강원의 맞춤 대응에 마치다는 리그 스테이지 1위다운 면모를 선보이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에서 박청효가 오타카 나카무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승리의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전반전이었다.
후반전 강원은 확실한 마무리가 필요했다. 전반전 좋은 전개 속에서도 마지막 패스가 부정확해 선제골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답답했던 마치다는 후반 14분 만에 교체카드 2장을 활용해 먼저 변화를 줬다. 나상호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니시무라 타쿠마와 교체됐다. 강원도 곧바로 박상혁 대신 아부달라를 투입했다. 변화에도 불구하고, 서로 공격의 '키'를 찾지 못해 1골 싸움 분위기로 흘렀다. 후반 35분 이기혁의 발끝에서 아부달라의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슈팅이 골대 위로 향했다. 아부달라의 결정적 슈팅이 후반 43분 골대를 강타했을 땐, 경기장에 탄식이 터졌다.
막판 분위기가 골로 이어지지 못한 채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마치다의 강점을 완벽히 차단하는 방법을 체득했다는 게 강원의 큰 수확이었다. 다만 시즌 개막 후 4경기 1골이라는 점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180분 경기의 절반만 지났을 뿐이다.
한편 송암스포츠타운에 홍명보 A대표팀 감독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서민우 이승원 모재현 나상호 등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춘천=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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