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악령이 이젠 실전 경기로 이어지고 있다.
포수 장승현이 2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서 베이스러닝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데 이어 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선 이해승이 상대 투수에게서 헤드샷을 당했다.
이해승은 3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8회말 타석에서 상대 박재규의 투구에 머리를 맞았다.
7회초 수비 때 이재현을 대신해 유격수로 출전한 이해승은 6-11로 뒤진 8회말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섰고 이때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한화의 6번째 투수 박재규와 승부를 펼친 이해승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공에 헬멧에 맞았다. 곧바로 쓰러진 이해승은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공을 던진 박재규도 다가와 걱정스런 표정으로 이해승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이해승이 스스로 일어났고, 박재규는 미안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선발 출전했다가 중간에 교체됐던 이재현이 대주자로 1루로 나갔다.
이해승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8라운드 72순위로 삼성에 지명을 받은 내야수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
2022년에 첫 1군에 올라와 46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2할3푼2리(99타수 23안타)를 기록했고, 2023년 9경기, 지난해 8경기에 출전했다.
삼성 구단측은 "이해승 선수가 어지럼증을 가지고 있어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견수로 출전했던 이성규도 1회말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왕옌청의 투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함수호로 교체가 됐었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큰 이상은 없었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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