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일본)=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형님, 글러브 좀 만져봐도 될까요?'
그라운드 위의 맹수가 선배 앞에서 수줍은 모습으로 두 손을 모았다. 김도영이 선배 김혜성의 글러브를 살펴보고 싶었던 듯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조심스럽게 다가선 것이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과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 경기 전 펼쳐진 훈련 현장에서 포착된 한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워밍업 전 그라운드에 나와 가볍게 몸을 풀며 이야기를 나누던 선수들. 김도영이 김혜성의 글러브를 끼워보려는 듯 손을 내밀었고 이를 눈치챈 김혜성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글러브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후배를 놀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자신의 손을 계속해서 피해 도망가는 김혜성의 손동작에 김도영은 피식 웃음을 터뜨리다 너무하다는 듯 손을 내밀며 허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래도 포기할 그가 아니었다. 김도영은 한참 실랑이를 벌인 끝에 결국 한발 물러서는 방법을 택했다.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살짝 숙여가며 조심스럽게 다가선 것이다. '선배님, 이제 그만 좀 주세요'라는 듯 공손한 자세로.
김혜성의 글러브를 손에 얻는 데 성공한 김도영은 자신의 왼손에 끼워진 글러브를 요리조리 살펴보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이동욱 코치는 야구밖에 모르는 후배들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릭스를 상대로 8대5로 승리하며 2026 WBC에 대비한 실전 준비를 마쳤다. 전날 경기에서 5회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던 김도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2회 6득점 빅이닝을 이끄는 3점포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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