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MVP 후보가 아니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투수로도 출전하지 않기에 타격감마저 떨어진 오타니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다저스 네이션은 4일(한국시각)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 대표팀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미국 선수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를 제치고 2026 WBC에서 MVP를 차지할 선수로는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꼽힌다.
더 빅 리드의 안헬 아티엔사-로메로 기자는 "저지가 완전히 감을 잡으면,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꾼다"며 "MVP 투표는 그런 눈에 보이는 임팩트에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WBC처럼 짧은 토너먼트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터지는 몇 방의 대형 홈런이 전체 서사를 결정지을 수 있다"며 "만약 미국 대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저지의 활약은 가장 주목받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지가 유력한 MVP로 떠오르는 이유는 이번 대회에서 오타니가 투수로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투타 겸업 시 MVP 확률이 대폭 오르지만, 오타니는 2026 메이저리그 시즌 완투를 위해 WBC에서는 지명 타자로만 나선다.
두 선수 외에 MVP 후보로는 투수 폴 스킨스와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와버 등이 있다. 일본 대표팀의 전력이 지난 대회보다 떨어졌고, 미국 대표팀의 전력은 올랐다. 미국의 우승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연스레 MVP 후보들도 미국 선수 위주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시범 경기에서 좋지 못한 타격감을 보인 오타니와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일본 대표팀이 본 대회에서는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타니의 MVP를 위해서는 우승이 선결과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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