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 100%인 것 같다."
5일 한국야구대표팀이 체코에 11대4의 대승에 크게 기뻐한 인물. 당연히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아닐까.
1회말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장쾌한 만루포를 터뜨린 LG의 4번타자 문보경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을 듯.
대부분의 야구인들이 그 홈런이 아니었다면 자칫 경기가 꼬일 수도 있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첫 경기였기에 첫 득점 기회에서 점수를 뽑아야 쉽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는데 문보경이 안타도 아닌 홈런으로 단숨에 4점을 뽑으면서 대표팀이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는 것.
염 감독은 6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문보경 얘기에 바로 얼굴이 활짝폈다.
문보경의 타격감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염 감독은 "좋을 때의 모습이다. 100%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연습경기 때부터 계속 잘치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대표팀에서 잘치고 있어 다행이지만 현재 시기에 잘치고 있다는 것은 정규시즌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
염 감독은 "지금 페이스가 너무 올라와 있더라"며 "개막전 때 못치면 안되는데…"라고 걱정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문보경은 2024년 후반기부터 LG의 4번 타자를 맡고 있다.2024년에 타율 3할1리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던 문보경은 지난해엔 타율 2할7푼6리 24홈런 100타점을 기록해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을 올리며 4번 타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통산 타율 2할8푼9리 73홈런 376타점을 기록 중이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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