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WBC 감동에 이어, 이제 시범경기까지 개막!
2026 시즌 KBO리그를 기다리던 팬들의 갈증, 시범경기로 해소될 수 있을까.
KBO리그 시범경기가 1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이천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대전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광주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 부산 KT 위즈-롯데 자이언츠, 창원 LG 트윈스-NC 다이노스전이 오후 1시 시작된다. 팀당 12경기씩 총 60경기가 치러진다.
KBO리그는 2년 연속 1000만명 관중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 1231만2519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겨우내 야구를 보지 못한 팬들 입장에서는 정규 개막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시범경기를 통해 야구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다. 안그래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에서 기적의 8강행 드라마를 완성해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증폭된 상황에 시범경기까지 시작을 알린다. 지난해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임에도 32만1763명의 관중을 동원해 이 역시 역대 최다 신기록이었다. 올해 이 기록을 다시 깰지도 관심사다.
물론 각 팀 대표 선수들이 WBC 본선을 치르기 위해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상황이라, 그들을 만나는 걸 기다렸던 팬들은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이 없어도 시즌은 시작돼야 한다. 시범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고, 컨디션도 100%로 충전할 수 있다. 10개 구단 감독들도 시범경기를 치르며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 선수들을 집중 투입해 최종적으로 주전 선수들을 뽑는 과정을 거친다.
올해 시범경기는 달라지는 점들이 있다. 먼저 가장 대표적인 게 피치클락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피치클락은 올시즌 2초씩 단축된다. 주자 없을 시 18초, 주자 있을 시 23초로 줄었다. 시범경기부터 적응해야 한다.
또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도 비디오 판독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다. 1, 2루심은 비디오 판독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무선 인터컴을 착용하는 것도 달라지는 점이다.
새로운 부상자 명단 규정도 적용된다. 각 구단은 시범경기 개막일 이후 경기 및 훈련에서 발생한 부상에 대해 개막전 엔트리 공시 3일 이내에 해당 선수의 부상자 명단 등재 신청을 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 무대에 처음 발을 들인 폰세(당시 한화)가 시범경기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뒤, 정규시즌에서도 리그를 평정했다. 과연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어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도 관심사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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