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선발 투수 이승현(24)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이승현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홈런 포함, 4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보다 눈에 띈 것은 내용이었다. 총 64구 중 스트라이크를 41개 꽂아 넣으며 4사구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을 과시했다.
이날 이승현은 힘보다 5가지 구종을 섞어 던지며 완급조절로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포심 패스트볼(19구)은 최고 144km, 평균 141km를 기록했다. 투심 패스트볼(16구)은 포심와 거의 같은 스피드(평균 141km)로 살짝 꺾이는 궤적을 그리며 타자들의 정타를 피했다.
130km대 중반의 체인지업(12구)과 120km대 낙차 큰 커브(11구), 130㎞ 초반대 슬라이더(6구)를 두루 섞었다.
특히 1회와 3회에 각각 17구씩, 4회에는 21구를 던지는 긴 호흡의 투구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이 경기 전 강조했던 "각도가 있어서 제구에 큰 차이만 없으면 공략하기 힘든 각도"임을 스스로 증명해낸 셈이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승현에 대해 "컨트롤과 커맨드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승현은 커브(7개)와 체인지업(5개)의 볼 판정이 다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스트라이크 비율을 64% 이상 유지하며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이날 이승현은 총 64개의 공을 던지며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1회초 오재원을 상대로 시속 143km 직구를 꽂아 넣어 삼진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승현은 3회에는 까다로운 타자 페라자를 14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박진만 감독이 강조했던 '각도를 활용한 투구'가 돋보였다. 3회초 강백호와의 승부에서는 120km대 커브를 바깥쪽 흘러나가는 유인구로 활용해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는 등 직구와 변화구의 조합을 적절히 사용하며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3회말 2사 후 한화 포수 허인서에게 던진 139km 직구가 높게 형성되면서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도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와 하주석의 내야안타가 겹치며 추가 1실점을 기록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퇴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에 대해 "컨트롤과 커맨드 쪽에 조금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감독은 "이승현은 타점이 높고 각도가 좋기 때문에 제구만 어느 정도 뒷받침된다면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공을 던진다"며 "본인 스스로도 그런 강점을 염두에 두고 투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승현이 보여준 무4사구 경기는 감독의 주문에 응답한 결과다. 팀 동료 양창섭이 전날 등판에서 보여준 효율적인 투구처럼, 이승현 역시 볼넷 없는 공격적인 투구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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