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시안컵에서 추태를 보인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결국 8강에서 탈락했다.
북한은 14일(한국시각) 호주 퍼스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1대2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인 북한은 아시아 여자 축구 최강 중 하나로 꼽히지만, 개최국인 호주에 막히며 대회를 마감했다.
아쉬움이 컸다. 북한은 이날 경기 호주를 상대로 점유율 62대38, 슈팅 수 23대4로 확연히 앞선 모습이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은 북한이 잡았다. 하지만 호주가 찾아온 기회들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9분 알라나 케네디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2분 샘 커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0분 북한이 채은영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못하며 8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북한은 세계 여자 축구에서도 강자 중 하나로 꼽힌다. 2001년, 2003년, 2008년 세 차례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다만 최근 성적은 아쉽다. 2011년 독일 여자월드컵에서 5명의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나며 2015 캐나다 월드컵 출전 금지 징계를 당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3년간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성적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다시 아시아 무대로 돌아왔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또한 북한은 이번 대회 내내 논란의 중심이었다. 조별리그 중국전에서는 판정 문제로 보이콧까지 자행했다. 당시 북한은 주심의 비디오 판독(VAR) 판정에 불만을 폭발시키며, 그라운드 밖으로 빠져나가는 등 추태를 부렸다. 이날 경기도 지나친 플레이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북한은 후반 39분 명유정이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점프하다가 크리스 휠러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비매너 플레이가 나왔다. 휠러가 피까지 흘리는 상황이었지만, 퇴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명유정은 경고만 받았다.
북한의 경기력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북한은 슈팅과 유효 슈팅에서 크게 웃돌았다. 북한이 경기력이 좋았지만, 점수는 반대였다. 북한의 패스는 한국보다 뛰어났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호평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자 축구 최강자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과 함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북한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비매너 플레이와 추태 후 탈락하며 아쉬움으로 우승 도전을 마감했다. 다만 여정은 아직 남았다. 북한은 또 하나의 8강전인 중국-대만전 패자와 2027년 브라질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툰다. 19일 호주 동부 휴양도시 골드코스트에서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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