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작은 날갯짓이 거대한 태풍을 만들 수 있을까. 그룹 앳하트(AtHeart)가 신곡 '버터플라이 도어스'로 비상에 나섰다. 팀명처럼 전 세계의 '심장'을 향한 날갯짓이다.
최근 서울 목동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만난 앳하트는 데뷔 후 처음 맞는 컴백을 앞두고 설렘과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사실 이들의 자신감에는 탄탄한 배경이 있다. 앳하트는 미국 LA에 본사를 둔 글로벌 K팝 스타트업 '타이탄 콘텐츠'의 첫 번째 걸그룹이다. 지난 2월 '셧 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단 한 달 만에 '버터플라이 도어스'를 발매하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아린은 "첫 무대보다 더 성장하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실력적인 부분뿐 아니라 외적인 부분, 팀워크까지 더 단단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고, 나현 역시 "데뷔 무대 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여유 없이 무대를 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컴백에서는 조금 더 프로다운 모습과 여유 있는 표정, 무대 태도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연구했다"고 데뷔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짧은 간격으로 두 곡을 연이어 공개한 것도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봄은 "빠르게 새로운 곡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며 "인터뷰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했고, 나현은 "첫 컴백이라 더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두 곡을 연달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자기 확신을 노래했던 전작에 이어, 이번 곡 '버터플라이 도어스'에서는 감정의 확장과 새로운 세계를 향한 설렘을 담아냈다.
봄은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 기존 앳하트의 느낌과 새로운 요소가 동시에 느껴졌다"며 "특히 보컬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의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데모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아린은 "안무 난이도가 많이 올라갔다"며 "페어 안무와 다양한 구성 때문에 걱정도 있었지만, 연습 시간이 늘면서 디테일을 맞추는 과정에서 팀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버터플라이 도어스'라는 제목 역시 앳하트의 세계관을 상징한다. 봄은 "슈퍼카 문이 열리는 형상에서 영감을 받은 제목처럼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정적인 음악적 스펙트럼에 머물기보다는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셧 업'과 '버터플라이 도어스', 두 곡 사이에는 서사적인 연결도 있다. 봄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셧 업'에서는 문 손잡이를 잡고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고, '버터플라이 도어스'에서는 문을 열며 시작한다"며 "새로운 세상을 여는 의미로 두 곡이 이어지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앳하트 멤버 서현, 나현, 케이틀린, 봄, 아린, 미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제공=타이탄콘텐츠
팀워크 역시 앳하트의 강점이다. 서현은 "데뷔 전부터 멤버들끼리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만들었다"며 "힘든 점이나 앞으로의 계획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팀이 더 단단해졌다"고 했고, 나현도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같은 생산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며 "서로 서슴없이 의견을 말할 수 있어서 관계도 깊어졌다"고 자부했다.
글로벌 그룹인 만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것도 특징이다. 미치는 "언어나 문화 차이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한국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서 서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고, 케이틀린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언어가 어려워서 많이 이야기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편해졌다"며 "지금도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 차이에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나현은 "피자를 먹을 때 꽁다리를 포크로 먹었더니 케이틀린이 왜 손으로 안 먹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웃었고, 봄은 "제가 부모님과 통화하고 오면 사투리가 나오는데 멤버들이 그걸 따라 한다. 미치와 케이틀린이 냉장고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뭐 먹누~'라고 말하더라"면서 웃었다.
태풍의 눈이 되기 위해 이제 막 날갯짓을 시작한 앳하트. 앞으로의 목표도 분명했다. 나현은 "음악방송 1위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첫 1위 무대에서는 라이브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고, 봄은 "1위를 하게 된다면 나비 코스프레를 하고 무대를 해보고 싶다"며 "울면서도 노래를 잘하는 모습이 될 것 같다"고 라이브 실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장기적인 목표는 공연이다. 봄은 "올해는 작은 규모라도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며 "언젠가는 스타디움 같은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 선배님의 스타디움 공연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응원봉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에 전율을 느꼈다"며 "언젠가 저희도 그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나현은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그만큼 더 열심히 활동해서 자주 만나고 싶다"고 했고, 아린은 "팬분들은 힘들 때 위로와 응원을 주는 존재"라며 "저희도 그런 존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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