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오는 6월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나기로 한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세미루(34)가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A의 빅클럽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카세미루는 이례적으로 오는 여름 계약이 종료되면 자유계약선수(FA)로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미리 발표했다. 그는 이번 시즌 7골-2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이적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카세미루는 지난 2022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후 지난 시즌까지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팀내 최고 주급 수준인 35만파운드에 어울리지 않는 부진한 성적과 경기력을 보였다. 맨유 구단 수뇌부는 카세미루를 계약 종료와 함께 방출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카세미루는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전성기 시절의 폼으로 돌아가고 있다.
직전 애스턴빌라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골로 맨유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좋은 몸상태와 높은 골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그는 17일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3월 A대표팀 명단에도 뽑혔다. 맨유 팬들은 베테랑 미드필더인 그에게 1년 만 더 올드 트래포드에 남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애스턴빌라전에서 카세미루가 득점하자 홈 팬들은 '1년 더 카세미루'를 연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카세미루와 맨유 구단은 이미 작별로 결론낸 걸 되돌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이적 전문가 미르코 디 나타레는 '카세미루가 세리에A의 거물 구단 AC밀란과 유벤투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17일 전했다. 알레그리 감독이 이끄는 AC밀란에는 카세미루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었던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가 속해 있다. 만 40세의 모드리치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밀란으로 이적했다. 높은 연령에도 모드리치는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또 카세미루는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에서도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A 갤럭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갤럭시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리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도 선수 은퇴한 부스케츠의 공백을 느끼고 있어 카세미루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카세미루 가족이 미국 플로리다를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제안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알 나스르 등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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