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베네수엘라전에서 역전 홈런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된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가 심경을 드러냈다고 데일리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이 17일 전했다.
이토는 이날 홈구장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참가했다.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이토는 캐치볼 등의 가벼운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기분 좋게 훈련할 수 있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토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 대표팀 선수 중 가장 기대를 모았던 투수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26경기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6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7, 탈삼진 161개를 기록하며 일본 야구의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을 거머쥐었다. 최고 155㎞ 이상의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토는 이번 WBC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쳤다. 본선 1라운드 한국전에는 4회초 기쿠치 유세이에 이어 등판했으나 3이닝 1안타(1홈런) 1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보다는 최고 구속 149㎞에 그친 직구가 문제로 지적됐다. 베네수엘라전에서는 팀이 5-4로 앞선 6회초 등판했으나, 느린 구속과 제구 불안 속에 결국 스리런포를 맞으면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일본이 탈락한 뒤 이토는 SNS를 통해 십자포화를 당하고 있다. 이토의 SNS에는 '누구 때문에 졌는지 아나', '그 정도 실력으로 사와무라상을 받았나, 반성하라', '홈런 맞으러 대표팀에 들어갔는가'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결국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두 차례나 성명을 내면서 SNS 비방글에 대한 법적 행동에 나설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토는 WBC에 대해 "물론 후회가 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보완해야 할 게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SNS에 이어지고 있는 비난에 대해선 "이런 결과가 나온 이상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없다"며 "누군가 이런 입장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게 나라고 해서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조 쓰요시 니혼햄 감독은 "베네수엘라전을 마친 뒤 곧바로 이토와 연락했다. 오늘도 훈련에 앞서 여러 이야기를 했다"며 "부상 없이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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