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3월 A매치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이지, '수학능력시험'이 아니다. 대표팀에서 탈락한 '울산 HD 에이스' 이동경에게도 아직 기회가 남았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지난 16일 3월 A매치 친선경기(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전)를 치를 27명 명단에 이동경을 포함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표팀 선수 구성의 문제로 (이동경을)뽑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동경 입장에선 청천벽력이다. 이동경은 지난해 9월과 10월 A매치 친선경기 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미국전에선 골까지 터뜨렸다. 국내파 중 가장 임팩트있는 선수가 이동경이었다. 지난 1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클럽 레스터시티의 관심을 뿌리치고 울산과 재계약을 맺은 이유가 '월드컵'일 정도로 '꿈의 무대'에 대한 간절함과 절실함은 컸다. 명단 발표 하루 전인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전을 마치고 "올해 전반기 가장 큰 목표는 월드컵"이라고 했을 정도. 부천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동경이 유럽 원정을 기대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은 법이다. 홍명보호는 이동경을 다시 시험대에 올렸다. 그 시험을 통과하느냐의 여부는 앞으로 이동경 하기에 달렸다. 당장 중요한 건 홍 감독의 '메시지'를 읽는 것이다. 홍 감독이 이동경 대신 홍현석(헨트)을 선발하는 이유는 "중앙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맡을 수 있는" 홍현석의 유틸리티 능력이다. 이동경은 지난해 김천, 올해 울산에서 수비 부담이 덜한 섀도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공격 포인트 생산에 집중했다. '자기중심의 팀'에서 뛰는 데 익숙하다. 대표팀은 다르다. 홍명보호에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있다. 대표팀엔 '또 다른 이강인'이 아니라 '활용도가 높은 이동경'이 필요하다. 홍 감독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능력이 부족한지를 고민해야 한다.
일단 첫 테이프는 잘 끊었다. 강원과의 개막전에서 이희균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3대1 승리를 이끌었고, 부천전에선 결승골로 2연승 영웅으로 우뚝 섰다. 라운드 MVP까지 수상했다. 이번 탈락 통보를 자극제 삼아 앞으로 두 달간 꾸준한 퍼포먼스를 펼친다면 '홍심'을 되찾을 수 있다. 홍 감독은 여러차례 "5월에 잘하는 선수를 월드컵에 데려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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