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A 다저스의 강속구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여전히 제구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사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선발등판해 2⅓이닝 동안 1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8.90에서 11.12로 낮췄다.
다저스가 부상을 우려해 WBC 출전까지 막으면서 애지중지했던 사사키다.
그러나 이번 시범경기에서의 모습은 좋지 않다. 2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무려 18.90이나 됐다.
지난 2월26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서 1⅓이닝 3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4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도 2이닝 2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의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희망을 보여줘야할 시점. 최고 99.5마일(약 160㎞)의 빠른 공을 뿌렸지만 여전히 제구 불안을 해결하지 못했다.
1회말 선두 조너던 인디아에게 초구를 98.9마일(약 159㎞)의 빠른 직구로 출발했으나 바깥쪽으로 빠지는 볼. 이후 바깥쪽 직구로 첫 스트라이크를 잡고 커터로 파울을 유도해 1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사사키는 4구째 86.3마일(약 139㎞)의 바깥쪽으로 빠지는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2번 스털링 마르테를 상대로 제구가 흔들렸다. 무려 99.3마일(약 160㎞)의 빠른 직구를 뿌렸으나 존에 들어가지 못했다. 볼넷 출루.
하지만 레인 토마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사사키는 4번 닉 로프틴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98.1마일(약 158㎞)의 몸쪽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1회를 넘겼다.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 조쉬 로하스를 좌측 2루타를 얻어맞고 무사 2루의 위기로 출발한 사사키는 브랜던 드러리에게 3연속 볼을 던져 흔들렸지만 3B1S에서 5구째 가운데로 몰린 98.1마일(약 158㎞)의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케빈 뉴먼을 초구 88.6마일(약 143㎞)의 커터로 우익수 플라이로 2아웃을 만든 사사키는 엘리아스 디아즈도 98.9마일(약 159㎞)의 빠른 직구로 1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달튼 러싱의 솔로포로 3-0의 리드 속에 3회말에도 오른 사사키는 아쉽게 이닝을 마무리짓지는 못했다.
선두 개빈 크로스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인디아를 볼넷으로 내보낸 사사키는 마르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토마스에게마저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3연속 볼로 또 볼넷.
안타 없이 3개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닉 로버트슨이 구원 등판해 로프틴과 로하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사사키가 만든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투구수가 49개였는데 스트라이크 24개, 볼 25개로 볼이 더 많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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