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박해수와 이희준의 '위험한 공조'가 시작된다.
오는 4월 20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측은 18일, 형사 강태주(박해수)와 검사 차시영(이희준)의 관계를 담은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을 쫓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인물과 손을 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에 걸친 시간을 오가며, 악연으로 얽힌 두 남자의 진실 추적을 담아낸다. '모범택시' '크래시' 박준우 감독과 이지현 작가가 다시 손을 잡으며 완성도를 더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두 인물의 극명한 대비로 시선을 끈다. 논밭과 낡은 세단, 1988년의 분위기를 배경으로 자유분방한 형사 강태주와 정제된 검사 차시영이 같은 공간에 서 있다. 전혀 닮지 않은 두 사람이 함께 서게 된 이유는 고향 '강성'을 뒤흔든 연쇄살인사건 때문이다. 여기에 '물을 것인가, 묻을 것인가'라는 문구가 더해지며 진실과 은폐 사이의 갈등을 암시한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어두운 논밭 한가운데 서 있는 허수아비가 긴장감을 더한다. 사람 형상을 닮은 검은 실루엣과 '사형'이라는 단어, 실종자를 찾는 흔적이 뒤섞이며 사건의 잔혹한 단면을 암시한다. '드디어 만났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나의 살인자'라는 문구는 두 인물의 집요한 추적을 예고한다.
극 중 박해수는 집요한 관찰력과 직감을 지닌 형사 강태주를, 이희준은 냉철한 판단력과 야망을 가진 검사 차시영을 연기한다. 과거 학창 시절의 악연으로 얽힌 두 인물이 연쇄살인사건을 계기로 다시 마주하며 불안한 공조를 시작한다.
제작진은 "박해수와 이희준의 연기 시너지가 극의 핵심"이라며 "혐오로 시작된 관계가 수사 과정에서 어떻게 변해갈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4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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