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네갈 축구대표팀 공식 SNS 계정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결정에 대해 202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축하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하며 '불복'을 시사했다.
선수들 또한 지난 1월 모로코 리바트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네이션스컵 결승전을 마치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반응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파테 시세는 우승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과 웃는 얼굴 이모티콘을 여러 개 게시했다. CAF 항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 메달은 반납해야 한다.
중앙수비수 무사 니아카테는 결승전 직후 찍은 사진을 올리고는 "이건 인공지능(AI)이 아니라 실제 사진"이라고 밝혔다. 미드필더 하빕 디아라도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날 CAF는 성명을 통해 세네갈이 "네이션스컵 규정 제82조를 위반했으며, 제84조에 따라 세네갈 팀이 경기를 몰수패 처리했다"라고 발표했다. 제82조와 제84조에 따르면, 심판의 허가없이 경기 종료 전에 경기를 거부하거나 경기장을 떠날 경우 해당 팀은 패자로 간주되고 상대팀이 자동으로 3대0 승리를 거두게 된다.
모로코와 세네갈의 결승전은 경기 막판 혼란에 빠졌다. 파페 티아우 세네갈 감독과 선수들은 주심이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판독 후 모로코의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격분했다. 선수단 대부분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며 경기가 17분가량 중단됐다.
세네갈 에이스 사디오 마네는 동료들을 독려해 경기가 재개되게끔 했다.
모로코 에이스 브라힘 디아스는 재개된 경기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형편없는 파넨카킥을 시도해 실축했다. 그리고 연장 전반 세네갈의 파페 사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월 CAF 징계위원회는 세네갈과 모로코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100만 달러(약 14억8000만원)가 넘는 벌금과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지만, 경기 결과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결정으로 모로코는 1976년 이후 49년만에 통산 두 번째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세네갈축구협회(SFF)의 사무총장 압둘라예 세이두 소우는 국영방송 'RTS1'과의 인터뷰에서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이 결정은 아무런 근거가 없고, 법적 근거도 없다. 오늘 아침 심리가 시작될 때부터 우리는 이미 심각한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판사는 판결을 내리러 온 것이 아니라, 명령을 집행하러 온 것 같았다.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진실은 세네갈 편이고, 법도 세네갈 편"이라고 말했다.
세네갈측은 "불공정한 결정"에 대해 항소의 뜻을 표명했다. 현지 매체는 이 사건이 추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다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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