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탁구 레전드' 현정화가 다시 선수로 코트에 선다. 대회 집행위원장으로서가 아니라, 직접 라켓을 들고 세계 무대에 나선다.
이미 이번 대회 '1호 등록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 현정화 집행위원장은 6월 강릉에서 열리는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출전을 약속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탁구연맹 (ITTF) 명예의 전당 멤버인 그는, 이번 대회 레전드로서 '집행위원장'과 '참가자'라는 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스타 현정화의 출전은 이번 대회 성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은 만 4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대회로, 엘리트 선수 출신과 생활체육 동호인이 같은 무대에서 경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탁구 축제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무대이자,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생활체육 탁구 세계선수권이라는 점도 의미 깊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성공 개최에 이은 '레거시 사업'으로 성사시킨 뜻깊은 대회다. 국제탁구연맹 회장 페트라 쇠링 역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탁구협회는 생활체육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동호인 선수들을 대표팀으로 구성하는 등 대회 참가 열기를 높이고 있다. 과거 태극마크를 달았던 선수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동호인들이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이번 대회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무대'라는 마스터즈 대회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준다.
현정화 집행위원장은 선수로 나서는 이유에 대해 "오랜 시간 탁구와 함께해왔지만, 이렇게 다시 선수로 테이블 앞에 선다는 것이 새롭고도 설레는 일"이라며 "승부를 떠나 전 세계에서 모인 동호인들과 같은 코트에서 호흡하고, 함께 즐기며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1994년 은퇴 이후 공식적인 실전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선수 시절에는 결과와 성과가 먼저였다면, 이번에는 탁구 그 자체를 즐기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강릉에서 많은 분들과 만나 웃으며 공을 나누고 싶다"며 참가의 의미를 설명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기준 참가 등록 상위 3개국은 독일 (411명), 일본 (238명), 한국 (221명) 순이다. 현 위원장은 국내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이처럼 큰 규모의 세계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기회는 흔치 않다"면서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직접 부딪쳐볼 수 있는 무대인 만큼, 많은 동호인이 도전하시면 좋겠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탁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설 수 있는 무대"라며 "결과보다 경험이 더 큰 가치를 남길 수 있는 대회인 만큼, 함께 즐기고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은 6월 5~12일 '평창2018의 성지' 강릉 오발과 강릉 아레나에서 8일간 열린다.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총 5개 종목이 연령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등록은 3월 31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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