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오늘(18일) 우리가 우승했고, 새로운 세계랭킹에서 우리가 1위, 일본이 2위가 되리라 예상한다."
2026년 WBC 우승을 차지한 베네수엘라가 또 일본을 언급했다. 역대 최초 결승 진출과 우승을 이룬 베네수엘라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년 WBC' 결승전 미국과 경기에서 3대2로 신승했다. 베네수엘라는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베네수엘라가 2-0으로 앞선 8회말. 미국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동점 투런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9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볼넷을 얻고,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결승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2 승리와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MVP는 마이켈 가르시아의 몫이었다. 2022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올해로 빅리그 5년차가 되는 26살 어린 선수다. 지난해 처음 올스타로 선정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꽃을 피웠다.
가르시아는 대회 7경기에서 타율 3할8푼5리(26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 OPS 0.970을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MVP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의 성장을 이야기하면서 일본을 언급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15일 8강전에서 일본을 만나 8대5로 승리해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은 2023년 WBC 우승을 기점으로 굳건히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야구 강국.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일본 대표팀은 넘을 수 없는 벽의 느낌이 강했는데, 베네수엘라가 일본의 자존심에 흠집을 냈다. 일본은 대회 역대 최초로 4강 진출에 실패해 큰 충격에 빠졌다.
베네수엘라 간판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발언은 성난 일본 야구팬들의 마음에 더 불을 질렀다.
아쿠냐 주니어는 8강전에서 일본을 꺾은 뒤 "스시를 먹었다"고 외쳤고, 일본 언론은 "아쿠냐 주니어가 일본에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커졌다.
가르시아는 '그라운드에서 우리가 세계 1위라고 외치지 않았나'라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 우리는 세계랭킹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가르시아는 이어 "우리는 우리가 1위, 2위, 또는 3위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베네수엘라가 어디서도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를 과소평가했겠지만, 우리는 강하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한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이 뭉쳐서 베네수엘라가 어떤 존재인지 전 세계에 증명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굳이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오늘 우리가 우승했고, 새로운 순위에서는 우리가 1위가 되고, 일본이 2위가 되리라 예상한다"고 한 것.
보통 국제대회 기자회견에 나선 감독이나 선수들은 상대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은 가급적 피하는 편이다. "일본이 2위가 될 것"이란 발언은 "스시를 먹었다"에 이어 또 한번 일본팬들에게 도발로 여겨질 여지가 충분히 있다.
이번 WBC 결과를 반영하지 않은 세계랭킹은 일본이 1위, 베네수엘라는 5위다. 일본은 6676포인트, 베네수엘라는 3653포인트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150점을 받을 수 있다. 순위를 확 끌어올리기 충분한 점수지만, 일본과 격차가 워낙 컸기에 바로 1위까지 올라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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