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미국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스쿠발로 시작해 스쿠발로 끝났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가 바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다. 지난 시즌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는 미국 대표팀으로 단 한 번의 등판에 그치며 애국심 논란에 휩싸였다.
스쿠발은 지난 18일 열린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WBC 결승에서 더그아웃에 있었다. 미국이 2-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고, 메달을 수여하는 장소에 스쿠발은 있었다. 대회에서 달랑 한 경기를 소화하고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스쿠발은 WBC에서 한 경기만 등판한 뒤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로 복귀했지만, 결승전에는 참석했다. 원래라면 사이영상인 스쿠발의 선발이 맞지만, 대신 놀런 매클레인이 결승전 선발 등판했다. 결승에서 더그아웃에만 머문 스쿠발의 행동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고, 그의 태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스쿠발의 WBC 여정은 이달 8일 시작됐다. 조별리그에서 영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탈삼진 5개,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것이 그의 대회 유일한 등판이었다. 이후 그는 부상에 대한 우려와 202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일정 등을 고려해 곧바로 디트로이트 캠프로 향했다.
미국이 준결승에 진출하자 스쿠발은 이를 보기 위해 대표팀에 재합류했다.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준결승과 베네수엘라와의 결승전을 모두 직관했다. 그럼에도 투구는 절대 하지 않았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응원이었지,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아니었다.
이에 대해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팬들은 "던질 생각 없으면 디트로이트로 돌아가라", "(더그아웃이 아닌) 그냥 관중석에 앉아라" 등 스쿠발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그가 애국심이 부족하고, 개인 커리어를 국가대표보다 우선시했다고 지적했다.
결승 결과 역시 논란을 키웠다. 미국이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에이스의 부재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그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매클레인은 4⅔이닝 2실점으로 분전했지만, 베네수엘라의 베테랑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로드리게스는 4⅓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강력한 도미니카 공화국 타선을 막지 못한 미국은 결국 2-3으로 패배했다. 미국은 지난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고, 베네수엘라는 사상 첫 WBC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스쿠발이 온전히 대회에 임했다면 준결승에 폴 스킨스, 결승에는 스쿠발을 투입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쿠발이 대회 시작 전부터 한 경기만 던지겠다고 고집하면서 모든 로테이션이 뒤틀렸다.
논란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스쿠발은 결승전 시상식에 미국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은메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팬들은 "결승에는 안 던지고 메달은 받으러 왔다"며 스쿠발의 행동에 불만을 드러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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