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금값에 이어 국제 은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가짜 은괴' 사건이 발생했다.
청년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에 거주하는 장 모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투자용 은괴를 구매했다가 가짜 제품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장씨 부부는 해당 플랫폼에서 투자용 은괴를 두 차례 주문, 총 4만 9998위안(약 1000만원)을 결제했다.
판매인이 '가짜일 경우 10배 배상'을 내세웠지만, 실제로 받은 은괴는 진품이 아니었다.
장씨가 받은 은괴의 감정서에는 '순은 999.9'라고 기재돼 있었지만, 일부를 검사한 결과 은 함량은 0.16%에 불과했고, 구리와 아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짜 제품으로 판명됐다.
다른 기관에서 재검사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경찰 조사 결과, 문제의 감정서를 발급한 센터는 이미 지난해 6월 당국으로부터 '경영 이상'으로 지정된 상태였으며, 국가 공식 검사기관 명단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판매를 한 곳 역시 현재 폐쇄된 상태이며, 등록된 법인도 판매 자격이 없는 곳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반드시 은행이나 공인된 합법 채널을 통해 구매할 것을 당부하며, 주문 내역, 결제 기록, 정식 영수증, 상품 홍보 페이지, 감정서, 검사 보고서, 판매자와의 대화 기록 등 모든 증빙 자료를 보관해 향후 법적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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