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산악인 엄홍길이 조선시대 인물 엄흥도의 후손으로 알려지며, 두 인물의 행적이 겹쳐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실제 자손 엄홍길 대장과 선우용여가 강원도 영월에서 먹은 10가지 음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설명에는 엄홍길이 영화 속 인물로 등장한 엄흥도의 실제 28대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엄홍길에게 "몇 백 년 전에 단종의 시신을 엄흥도가 수습하지 않았나. 이후 후손인 엄홍길 대장님이 고(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찾으러 에베레스트를 등반하셨다"며 엄홍길에게 이어진 엄흥도의 정신을 언급했다. 이에 엄홍길은 "그거랑 그렇게 연관을 지을 생각은 꿈에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그때도 목숨을 걸고 가신 거였다. 가족들도 말렸지 않나. 대단하시다"라고 묻자, 엄홍길은 "맞다"고 짧게 답했다.
엄홍길은 지난 2005년, 고 박무택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에베레스트에 다시 올랐다. 고 박무택은 1년 전 등반 중 사망했으며, 시신은 정상 부근에 남겨진 상태였다.
당시 엄홍길이 이끈 휴먼원정대는 해발 8,700m에 가까운 고지대에서 시신을 수습한 뒤, 약 8,600m 지점에 돌무덤을 만들어 고인을 안장했다. 시신을 찾은 순간 엄홍길이 오열한 일화도 전해졌다.
엄홍길은 지난 2018년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 "시신이 정상 직전 길목에 매달려 있어 등반자들이 계속 보게 되는 상황이었다"며 "그대로 둘 수 없어 반드시 내려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위험 부담 때문에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포기하면 후배에게 평생 미안할 것 같았다"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불가능하다는 말도 많았지만,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설령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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