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왕의 귀환'이 머지 않았다.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전 아메리칸리그(AL)를 호령했던 에이스가 돌아왔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1년여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양키스는 지난해 콜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야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동부지구 우승을 내준 큰 이유다. 그러나 올해 콜이 복귀하면서 토론토를 넘어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콜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동안 4타자를 맞아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콜이 실전 피칭을 한 것은 지난해 3월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을 던진 이후 377일 만이다. 콜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2024년 10월 31일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이다.
콜은 지난해 3월 12일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재활에 12~15개월이 소요되는 수술을 받았으니, 2025시즌은 허공에 날릴 수밖에 없었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콜의 복귀 시점을 올해 5월로 봤다.
일단 첫 실전 피칭을 무난하게 소화했다는 점에서 복귀 시점은 그대로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콜은 지난 2월 14일 첫 불펜피칭을 했고, 일주일 뒤에는 타자를 세워놓고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날 첫 실전 피칭을 한 것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콜의 정규시즌 복귀 시점을 5월 말 또는 6월 초로 보고 있다.
콜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에 신경자극 및 부종 진단을 받아 6월이 돼서야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그러나 17경기에서 95이닝을 던져 8승5패, 평균자책점 3.41, 99탈삼진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포스트시즌서는 5경기에 선발등판해 29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17, 22탈삼진을 마크, 에이스의 위용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듬해 시범경기에서 결국 팔꿈치가 말썽을 일으켰다.
콜이 이날 등판한 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긴장감을 마주하기 위해서였다. 선두 좌타자 브레이든 워드에게 기습번트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준 콜은 크리스티안 캠프벨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첫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이어 3루 도루를 시도하는 워드를 포수 오스틴 웰스가 정확한 송구로 솎아냈다. 제이슨 딜레이에 라인드라이브 좌전안타를 허용한 콜은 좌타자 네이선 히키를 초구 84.3마일 너클커브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0개였고, 6개를 던진 직구 구속은 96.1~98.7마일에서 형성됐고, 평균 97.1마일을 나타냈다. 평균 스피드는 사이영상을 수상한 2023년(96.7마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분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피칭은 아주 좋았다. 건강하고 안정돼 보였다.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잘 벗어났다"며 "갑자기 전력질주를 해야 하고 경기 운영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첫 경기를 아주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콜은 시즌이 개막하면 탬파에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이어갈 계획이다. 콜은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마운드에 올라 승부를 해봤고 팬들의 응원도 느꼈다.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이날 콜은 얼굴에 잔뜩 수염을 기른 채로 나타났다. 양키스 구단은 50년간 지속된 수염 금지 전통을 지난해 완화했다. 덥수룩하지만 않다면 허용하는 것이다.
콜은 올해가 9년 3억2400만달러(4862억원) 계약의 7번째 시즌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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