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문규현 코치가 펑고를..." 롯데 맞아? 철벽 내야 수비, 김태형 감독은 제자 걱정부터 [부산 현장]

by 김용 기자
스포츠조선DB
Advertisement

[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문규현 코치가 펑고를 정말 많이 쳤다. 대우를 더 잘 받아야 한다."

Advertisement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도 따뜻한 봄날을 보내고 있다. 시범경기 단독 1위 질주중. 7경기 5승2무 무패다. 역대 12번째 시범경기 1위 등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11번의 1위도 KBO리그 1위 기록이다.

악재가 가득했다. 나승엽, 고승민 등 주축 선수들이 스프링 캠프 기간 불법 도박 파문으로 이탈해있다. 불펜의 핵 김원중과 최준용도 나란히 늑골 부상을 당하며 시즌 준비 시작 자체가 늦었다. 최준용이 겨우 19일 두산 베어스전 첫 시범경기 실전 피칭을 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강하다. 잘 치고, 잘 달리고, 잘 던진다. 19일 두산전은 종아리가 조금 안좋아 빠진 레이예스 없이도 2회까지만 7점을 몰아치며 이겼다. 만년 유망주 선발 김진욱은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다.

그리고 롯데가 이번 시범경기 잘나갈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비결, 바로 수비다. 롯데 야구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는 지점, 바로 수비다. 상위권 팀과 비교하면 늘 수비 짜임새 등이 부족했다. 하지만 올봄 롯데 수비는 탄탄하다. 특히 내야가 철벽이다. 19일 두산전을 보면 물샐 틈 없는 유격수 전민재의 수비도 관전 포인트였다. 많이 성장한 모습.

Advertisement

롯데 김태형 감독은 "겨울동안 문규현 코치가 펑고를 정말 많이 쳤다. 다른 수비 코치들과 비교하면 3배는 많이 친 것 같다"며 결국 문 수비코치 중심으로 혹독한 훈련을 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며서 코치 현실을 지적했다. 김 감독은 "다 같은 코치인데 수비 코치는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 캠프 기간에는 하루 몇 백개 펑고를 쳐야 한다. 그러니 다들 수비 코치를 안 하려 한다. 수비 코치는 뭐라도 더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그렇지 않아도 김 감독의 건의에 구단은 문 코치에게 운동화 선물을 했다고 한다. 가격 상관없이 고르라고 했다는데, 순진한(?) 문 코치는 고가 모델은 부담스럽다며 적당한 가격의 신발을 선물로 받았다는 후문이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