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시아쿼터 중 최고의 선수!"
이현중(나가사키)의 평가는 확실히 달랐다.
단지 의례적 멘트가 아니었다. 일본 최고의 선수들도 이현중을 인정했다.
지난 19일 2026 EASL 파이널스 포스트게임 프레스 컨퍼런스가 마카오 스튜디오시티에서 열렸다. 4강에 오른 4개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전체 인사말 이후 3개의 룸을 나눠 자세히 취재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류큐의 간판스타 키시모토 류이치, 알바크 도쿄 카이 테이브스가 참석했다.
히에지마 마코토는 일본의 대표적 선수로 베테랑이다. 카이 테이브스는 일본의 신예 스타다.
이현중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키시모토 류이치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슈터 유형이다. 프레임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키가 크고 리바운드를 잘 잡는다. 지난 주에 이현중의 소속팀 나가사키와 맞대결이 있었는데, 너무 잘했다. 막을 수 없었다"고 했다. 카이 테이브스는 좀 더 자세히 말했다. "B리그 베스트 5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NCAA에서도 본 적이 있다. 당시 팀의 에이스였고, 그래서 너무 좋은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단지 의례적인 멘트가 아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B리그 관계자들도 이현중의 가치에 대해 예상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다.
B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필리핀에 다수 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아쿼터로 뛰고 있다. 그런데, 이현중은 팀 관계자들 사이에서 아시아쿼터 넘버 원으로 인식된다"고 했다. "라모스 등 필리핀 대표팀 출신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이현중만의 특별함이 있나'라고 묻자 '공격적으로도 매우 훌륭한데, 수비에서 공헌도가 말도 안되는 수준이다. 오프 더 볼 무브가 매우 뛰어나고 리바운드 가담 능력이 특급이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팀을 승리로 이끄는 공헌도가 높아지는 플레이를 꾸준히 한다. 즉,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최적화된 공수 겸장이다. 게다가 B리그 대부분 팀들은 뛰어난 외국인 선수가 1옵션 혹은 2옵션까지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과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2, 3옵션급 선수가 필요한데, 이현중은 그 점에서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마카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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