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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운동' 때문에…항공모함 위치 고스란히 노출 논란

by 장종호 기자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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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의 위치가 한 해군 장교의 운동 기록 앱 때문에 공개되는 충격적인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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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따르면, 젊은 해군 장교가 지난 13일(현지시각)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함정 갑판에서 36분간 달린 기록을 운동 앱 '스트라바(Strava)'에 공개하면서 항공모함의 위치가 드러났다. 기록을 보면 항공모함 '샤를 드골'은 튀르키예 해안에서 약 10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

스트라바는 전 세계 1억 2000만명이 사용하는 운동 기록 앱으로, 이용자들끼리 기록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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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불과 2주 만에 발생해 더욱 민감한 시점이었다.

르몽드는 또 다른 프랑스 해군 함정에서도 장병들이 운동 기록과 함께 갑판 사진, 승조원 모습, 운동 장비 사진까지 공개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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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이전에도 앱으로 인한 문제를 겪어왔다.

지난해에도 마크롱 대통령 경호팀은 물론 미국과 러시아 지도자들의 경호 인력이 앱을 사용하다가 위치와 신원이 노출된 바 있다.

프랑스 합참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해군 장병이 디지털 보안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휘부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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