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악어를 깔고 앉았다가 죽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B급 스튜디오'에서는 '110kg에 깔린 악어는..'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게재됐다.
이용식은 예전 공연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밝히며 "의상을 갈아입고 의자에 앉았는데 편해야 되지 않냐. 갯바위에 앉아있는 느낌이었다. 불편하더라. 한쪽으로 보니까 뭔가 껄떡대더라. 반대쪽을 보니까 악어였다. 그때 당시 110kg였다. 누르니까 입을 벌리면서 벌벌 떨더라"라고 악어를 깔고 앉은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이용식은 "안 물리려고 바로 나갔다. 밖에 나가서 숨을 돌리는데 여자가 대기실로 들어와서 다시 나가는데 뭘 안고 나가더라. 악어도 출연자였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악어가 부부의 공연을 위한 연출 요소 중 하나였다고.
이용식은 "악어를 누운 상태에서 가운데에다가 올려놓으면 악어가 올라와야 한다. 근데 110kg가 깔고 앉은 악어가 부부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겠냐. 악어는 이미 (죽었다.) 기어올라오지 않는다"며 "남자가 채찍으로 치는데 이미 운명했다. 놀란 여자가 악어를 끌어안고 대기실로 뛰어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용식은 "다음은 내 차례였다. 근데 여자가 악어를 끌어안고 (울고 있었다.) '고소해 버리겠다. 튼튼하고 건강하다 그러더니 열흘 만에 죽었다'고 하더라. 난 올라가서 노래를 하는데 객석을 보고 노래해야 하는데 부부의 눈치를 살폈다"며 "부부가 나가는 모습을 보고 너무 안 됐다. 다음날 서울 올라가서 지배인한테 전화했다. '악어는 어떻게 됐냐' 하니까 '운명했다. 바이러스에 의한. 오장육부가 상해서'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이용식은 "병든 악어를 판 업체를 고발한다기에 계좌를 알려주면 조금이라도 보태주고 싶다 해서 받은 출연료에서 100만 원을 보내줬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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