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경기 중 '손세이셔널' 손흥민(LA FC)과 신경전을 벌인 아론 살라자르(알라후엘렌세)가 충돌 사건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8일(한국시각)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리가 데포르티보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의 2026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0-1로 끌려가는 후반 6분 경고를 받았다.
하프라인을 넘어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돌파하는 손흥민을 향해 알라후엘렌세 수비수 아론 살라자르가 깊은 태클을 날렸다. 공이 이미 빠져나간 상황에서 손흥민의 움직임을 저지하고자 발목쪽을 노린 태클로 보였다.
태클에 걸려 넘어진 손흥민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살라자르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갔다. 손흥민이 왼쪽 어깨로 살라자르의 가슴을 밀었고, 살라자르가 손흥민을 손으로 붙잡으면서 일촉즉발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양팀 선수가 달려와 두 선수를 뜯어말렸다.
살라자르에게 경고를 내밀기 위해 다가온 주심은 손흥민에게도 카드를 내밀었다. 살라자르는 지난 11일에 열린 16강 1차전에서도 손흥민을 밀착마크해 집중적으로 괴롭힌 수비수다.
살라자르는 왜 손흥민의 돌파를 고의로 저지한 걸까? 그는 1대2로 패한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나중에 손흥민이 다가왔길래 '그게 너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해줬다. 그의 유니폼을 잡은 것이 첫 번째 옵션이었겠지만, 그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말했더니, 손흥민이 이해하며 괜찮다고 말해줬다"라고 했다.
이어 '보신 것처럼, 경기 내내 상대의 핵심 선수들을 상대했다. LA FC전은 거칠고 몸싸움이 심한 경기였고, 거기서 수비 이슈가 발생했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건 비밀이 아니다"라고 했다. 손흥민에게 충분한 공간을 준다면 누구든 바보처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발끈'했다. 살라자르는 "모든 상황이 겹쳤기 때문인 것 같다. 손흥민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팀도 리듬을 찾지 못했다. 몇 분 후 손흥민에게 우린 그저 LA FC 공격을 차단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설명해 줬다"라고 했다.
살라자르는 손흥민과 충돌을 의식했는지 개인 SNS에 손흥민과 나란히 찍은 사진과 영상을 줄줄이 올렸다. 살라자르가 공개한 영상에는 손흥민과 살라자르가 경기 후 포옹을 나누고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후반 6분 나단 오르후스의 동점골로 경기 균형추를 맞춘 LA FC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조커'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그림같은 중거리슛으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3대2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내달 크루스 아줄(멕시코)과 8강전을 펼친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후 컵대회 포함 7경기에 출전했지만 컨디션 난조와 포지션 변화 등의 요인이 겹치며 아직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었다. 22일 오스틴과의 미국프로축구(MLS) 경기에서 시즌 1호 필드골을 다시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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