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 스스로도 답답한 흐름이었는데..."
이것이 두산 베어스가 카메론을 선택한 이유였나.
카메론의 2경기 연속 대포가 터졌다. 카메론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1회 첫 타석에서 롯데 투수 김태균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두산이 4대1로 승리하며 이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카메론은 김태균의 높은 직구 실투를 제대로 받아쳤는데, 비거리가 무려 135m가 나왔다. 사직구장 백스크린을 때리는 홈런을 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괴력이었다.
카메론은 19일 롯데전에서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주목을 받았다. 한국 입성 후 첫 홈런.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또 20일 경기에서는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카메론은 경기 후 "어제(19일) 경기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 답답한 흐름임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이진영 타격코치님이 적극적인 스윙을 주문하셨고, 그걸 이행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아웃이 되기는 했지만 강한 타구가 나와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메론은 이어 "시범경기 초반 익숙하지 않은 투수들과 그들의 투구 패턴을 상대하다보미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조금씩 눈에 익히고 적응하고 있다"며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개막전까지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 도루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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