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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유지태, 장항준 한마디에 결국 터졌다…"몰입 확 깨버려"

by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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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 당시 장항준 감독의 유쾌한 텐션 때문에 몰입이 깨졌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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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SNS에는 유지태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유재석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유지태의 명대사 "죽을 때까지 쳐라"를 언급하며 "진짜 카리스마 있었고 너무 열받았다"고 감탄했다.

이에 유지태는 "제가 봐도 눈이 너무 얄밉게 나왔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한명회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그는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과 묵직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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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지태는 촬영장 뒷이야기도 함께 털어놨다. 유재석이 "실제로 연기하실 때는 장항준 감독님의 가벼움 때문에 힘드셨다고 하더라"고 하자, 유지태는 "연기를 진지하게 해서 쫙 밀어붙여야 하는데 잘했다. 그런데 장항준 감독님이 '이야 한국영화의 산증인 유지태' 이래버리니까 확 깨버리는 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유지태는 장항준 감독의 말투까지 직접 흉내 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진지하게 감정을 끌어올려야 하는 순간마다 장항준 감독 특유의 '주접' 섞인 리액션이 튀어나와 몰입이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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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유재석 역시 장항준 감독을 흉내 내며 "이 형이 도대체 어떻게 천만 관객을 넘긴 거지?"라고 농담해 폭소를 더했다. 작품의 묵직한 분위기와는 상반된 촬영장 분위기가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한 셈이다.

한편 유지태가 한명회 역으로 출연한 '왕과 사는 남자'는 최근 1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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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6대 왕 단종과 그의 곁을 지켰던 인물 엄흥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유해진, 박지훈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인물 중심 서사가 호평을 받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층을 끌어모으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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