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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1.245' KIA 1R 드디어 터지나…329HR 우타 레전드도 "깜짝 놀랐다", 내야 판도 뒤흔든다

by 이종서 기자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시범경기, 2회초 2사 2루 KIA 박민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타임을 외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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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시범경기, 2회초 2사 2루 KIA 박민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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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25·KIA 타이거즈)은 최근 이범호 KIA의 감독의 감탄을 이끌어낸 홈런을 날렸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3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3-3으로 맞선 7회초 한화 이상규의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4-4 동점이던 9회초에는 정우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한번 좌측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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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시범경기. 9회초 KIA 박민이 재역전 솔로홈런을 치고 이범호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19/

현역 시절 329홈런을 쳤던 이 감독에게도 박민의 홈런은 대단했다. 이 감독은 "좌중간으로 간 홈런은 깜짝 놀랐다. 마지막에 좌측 담장을 넘긴 홈런은 우타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세였다"라며 "타격감이 그만큼 좋다는 소리다. 경기에 계속 나가다보니 심리적으로 안정된 게 좋은 게 아닐까 싶다. 그 부분에서 타이밍도 좋아지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루 전(18일)에도 이 감독은 박민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공을 그라운드에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런 부분이 긍정적"이라며 "이제 20대 중반으로 가는 나이인 만큼,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 또 야구가 많이 늘 시기다. 프로에서도 눈에 보일 시기니 자기 몫은 충분히 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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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시범경기, 수비를 펼치는 KIA 박민.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0/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로 KIA에 지명된 박민은 수비 능력은 일찌감치 인정받아 왔다. 프로 첫 해 퓨처스 경기 중 공에 얼굴을 맞아 안와골절이 생긴 불운도 있었던 그는 2022년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단해 2023년 11월 병역을 마쳤다. 이후 호주프로야구 캔버라 캐벌리에서 실전 감각 올리기에 나서기도 한 그는 지난해 71경기 출전했지만, 확실하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주전 유격수였던 박찬호가 FA 자격을 얻은 뒤 두산 베어스와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하며 이적했다. 내야 한 자리가 빈 가운데 박민도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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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의 모습은 좋았다. 그동안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그였다. 장타력보다는 이 감독의 설명처럼 인플레이를 만드는 능력이 장점이었던 선수였다. 그러나 9경기에서 타율 4할1푼4리 2홈런 9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245를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21일 두산전에서는 2사 1,2루에서 2타점 3루타를 치기도 했다.

박민은 "시범경기라서 딱히 의미는 없을 수 없는데 타격 타이밍이나 접근법 등에서 준비를 한 게 많이 나오고 있어 자신감도 생긴다"라며 "홈런도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좋은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민은 "일단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는 게 1차적인 목표다. 또 1군 풀타임 등록과 100경기 이상 출전, 그리고 타율 2할8푼 이상 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시범경기. 7회초 KIA 박민이 역전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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