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견제구에 얼굴 부위를 맞고 병원으로 후송된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규가 23일 추가 정밀검진을 받는다.
삼성 구단은 22일 병원 치료를 받고 돌아온 이성규에 대해 "오늘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없어 내일(23일) 정밀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는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전에서 주루플레이 중 강하게 뿌린 견제구에 얼굴을 맞고 피를 흘리며 교체됐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5회 무사 1,2루에서 적시타로 출루한 구자욱의 대주자로 출전했다. 디아즈의 2루 땅볼 때 2루에 진루. 최형우 타석에서 LG 투수 배재준의 기습적인 2루 송구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 왼쪽으로 살짝 빗나간 강한 송구에 얼굴 측면 부분을 맞았다.
얼굴을 감싸며 크게 고통스러워 하던 이성규의 얼굴은 코가 퉁퉁 붓고, 피가 흐를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급히 뛰어 나간 트레이너의 응급처치와 지혈 후 심재훈으로 다시 교체돼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삼성 구단은 "이성규 선수는 견제구에 코와 눈 아래쪽을 맞아, 병원 이동 후 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친 날이 하필 휴일이라 전문의가 없어 병원 정밀 검진을 할 수가 없었다. 삼성 측은 코 부위 부상을 한 이성규에 대해 "금일은 이비인후과 담당이 없어서 내일 추가 검진을 해봐야 최종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경기에서 포수 박진우 마저 타구부상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교체 출전해 포수를 보던 박진우는 6-14로 뒤지던 9회초 LG 공격 1사 후 강민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쇄골을 강타당했다. 보호대가 없는 부위를 강하게 맞은 박진우는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한참 만에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주저 앉은 박진우는 트레이너의 점검 결과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교체됐다. 최악의 경우 쇄골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
삼성 구단 관계자는 "박진우 선수는 파울 타구에 오른쪽 쇄골 맞아, 병원 이동 후 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드물게 하루 두명의 선수가 병원으로 후송된 상황.
개막을 단 일주일 여 남긴 시점. 부상은 치명적이다.
캠프 기간 중 줄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한 삼성으로선 또 한번 크게 놀랄 수 밖에 없었던 우울한 하루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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