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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우츠노미야 폭풍 3점 세례. 동아시아 최강팀 등극. 그들은 어떻게 타오위안의 막강 포스트를 '스몰 라인업'으로 무너뜨렸나

by 류동혁 기자
히에지마 마코토의 슈팅 장면. 사진제공=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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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츠노미야 에이스 디제이 뉴빌. 사진제공=EASL

[마카오=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우츠노미야 브렉스가 폭풍같은 공격력으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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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츠노미야는 22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파이널스 마카오 2026 결승전에서 타오위안 파일럿츠를 91-80으로 물리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약 23억 원). 준우승은 75만 달러(약 11억원)다. 3위는 37만5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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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전에서는 류큐 골든 킹스가 알바크 도쿄에 77-76으로 짜릿한 역전승, 3위를 차지했다.

일본 B리그 최상급 전력을 갖춘 우츠노미야는 B리그 MVP 출신 디제이 뉴빌이 에이스다. 일본 대표팀 가드 히에지마 마코토와 더블 핸들러 시스템이다. 타부세 유타가 주장이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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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외인 그랜트 재럿, 귀화쿼터 가빈 에드워즈가 골밑을 지킨다. 외곽 폭발력과 골밑 견실함을 동시에 지녔다.

타오위안은 대만 최강이다. 알렉 브라운은 2m16의 큰 키에 정확한 3점슛, 그리고 좋은 활동력과 세로 수비 능력을 지녔다. 대만 대표팀이자 외곽 에이스 루 춘샹과 2대2 공격에 능하다. 혼 오펜스를 주로 사용하면서 변주를 준다. 포워드 트레번 그레이엄은 내외곽을 오가는 공수 겸장이고, 2m10의 정통센터 윌리엄 아르티노는 귀화선수다. 또 빅맨 암디 디엥도 있다. 6강 서울 SK와 4강 알바크 도쿄전에서 타오위안은 4명의 선수(브라운, 아르티노, 그레이엄, 디엥)를 로테이션, 40분 내내 더블 포스트로 골밑을 장악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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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예상 외의 장면이 연출됐다. 우츠노미야의 강력한 흐름. 무려 15-0 런을 달렸다. 강력한 수비로 타오위안의 예봉을 막고, 빠르고 예리한 내외곽 공격으로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타오위안의 작전타임.

타오위안은 아르티노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우츠노미야의 외곽 화력은 너무나 강력했다.

에이스 히에지마 마코토가 3점슛 2방을 포함,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8득점. 공격이 물 흐르듯이 이어졌다. 드라이브 앤 킥으로 수비를 모았고, 코트를 넓게 쓰면서, 타오위안의 외곽 수비 약점을 제대로 공략했다. 정교한 '오복성 패스'로 완벽한 찬스를 코너와 윙에 만들었다.

타오위안은 초반, 브라운, 아르티노, 그레엄 등 장신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골밑은 강하지만, 자연스럽게 외곽 수비 커버가 늦을 수밖에 없다. 백코트의 약점도 생긴다. 이 아킬레스건을 우츠노미야가 트랜지션과 퀵 샷으로 제대로 공략했다. 게다가 타오위안의 최대 강점은 골밑 리바운드. 우츠노미야의 견실한 빅맨 에드워즈와 그랜트 제렛이 그 위력은 최소화시켰다.

결국 타오위안의 빅 라인업이 우츠노미야의 스몰 라인업에 제대로 당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강력한 골밑을 지닌 팀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 지 우츠노미야가 제대로 보여준 전반이었다.

역시 우츠노미야 결국 1쿼터 39-13, 26점 차 우츠노미야의 리드. 폭풍같은 우츠노미야의 공격이었다.

사진제공=EASL
타오위안의 핵심 빅맨 알렉 브라운. 사진제공=EASL

2쿼터 초반, 타오위안은 20점 내로 추격하지 않으면, 그대로 우승컵을 내줄 수 있는 위기. 타오위안은 일단 수비를 정돈했다. 풀 코트 프레스로 붙었다. 착실한 골밑 돌파를 통해 조금씩 추격했다.

그러나, 우츠노미야의 수비도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타오위안은 압박하는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과 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을 연속으로 범하면서 추격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타오위안이 20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뉴빌이 얼리 오펜스에 의한 3점포로 응수. 타오위안은 끈질겼다. 결국 전반 20점 차 이내 추격에 성공했다. 51-32, 우츠노미야의 19점 차로 전반 종료.

우츠노미야는 전반에만 무려 24개의 3점슛을 시도, 13개를 적중시키면서 무려 54.2%의 성공률을 보였다. 슈팅 감각이 좋기도 했지만, 3점슛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좋았고, 오픈 찬스가 무더기로 만들었다.

타오위안이 반격을 시작했다. 아르티노의 골밑슛, 루 춘샹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아르티노가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 브라운이 3점포를 터뜨렸다. 55-45, 10점 차까지 추격했다.

완벽한 타오위안의 상승세. 이때, 우츠노미야 히에지마는 왜 에이스인 지 보여줬다. 포스트 업 시도, 수비가 몰리자 기가막힌 스윙 패스를 코너에 전달, 다카시마 신지의 3점포로 연결됐다. 기세가 오른 신지는 또 다시 3점포. 그리고 뉴빌의 3점포가 터졌다. 결국 타오위안의 강력한 추격 흐름은 끊어졌다. 다시 15점 차 이상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4쿼터 초반, 타오위안은 추격의 동력이 필요했다. 우츠노미야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하던 타오위안은 끈질긴 골밑 돌파로 12점 차까지 추격. 하지만, 이번에도 우츠노미야는 2대2 플레이로 중앙을 찢은 뒤 킥 아웃 패스로 3점포를 작렬. 하지만, 타오위안은 끈질긴 수비로 반격의 기틀을 만들었다. 브라운의 3점포로 81-73, 8점 차까지 추격. 3분13초가 남았다.

그레엄의 골밑 공격이 통했다. 6점 차. 하지만, 뉴빌이 골밑 돌파로 응수. 루 춘샹의 3점포가 림을 외면했다. 타오위안의 골밑슛이 잇따라 실패. 전광판의 시간은 우츠노미야의 편이었다.

49.4초를 남기고 83-76, 7점 차. 타오위안은 최후의 파울 작전을 펼쳤지만, 우츠노미야 뉴빌은 2개를 모두 깨끗하게 성공.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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