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실내=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최하위' 서울 삼성이 7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6대73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삼성(14승 35패)은 7연패에 탈출해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5승 34패)와의 '탈꼴찌' 싸움을 이어갔다. 17승 32패가 된 현대모비스도 8위가 안전하지 않게 됐다.
현대모비스가 초반 기세를 잡았다. 유기적인 플레이와 여러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5분 만에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저스틴 구탕의 연속 3점을 제외하면 잠잠했다. 세트 플레이가 유기적이지 않았다. 1쿼터 5분을 기점으로 삼성이 조금씩 반등했다. 반대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얼어붙으며 18-14로 마무리됐다.
삼성이 흐름을 이어갔다. 2쿼터 시작 2분, 이관희가 3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현대모비스는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해먼즈가 힘을 내며 다시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경기 전 은퇴 투어 행사를 건넨 함지훈이 현대모비스의 중심을 잡아줬다. 삼성은 고비 때마다 3점이 터지며 위기를 넘겼다. 41-36, 현대모비스가 근소한 우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3점이 터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12점차로 달아났다. 서울은 칸터의 일대일 능력에 의존하며 점수를 쌓아가지 못했다. 2점을 꾸준히 적립한 현대모비스는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서울은 칸터의 골밑 지배력이 살아나지 않았지만 3점은 현대모비스보다 좋았다. 3쿼터 마지막 공격을 성공한 삼성이 4점차로 간격을 좁혔다.
삼성이 추격세를 만들 수 있을지가 중요했던 4쿼터. 삼성이 꼴찌답지 않은 투지로 종료 5분 전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00초 전, 삼성이 칸터를 앞세워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클러치에서 이관희의 3점 빅샷이 터진 삼성이 힘겹게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잠실실내=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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