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 HD가 울산농협과 손잡고 득점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특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
울산은 지난 2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농협과 '사랑의 골 웨이브(GOAL WAVE)' 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울산 강명원 대표이사, 울산농협 이종삼 총괄본부장, 두북농협 전상헌 본부장, 농소농협 정태교 분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은 2026시즌 K리그1에서 기록하는 득점 1골당 울산 지역 쌀 10kg을 적립하게 된다. 적립된 쌀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 및 소외계층에게 전달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울산과 울산농협의 인연은 지난 2016년 사랑의 쌀 후원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이후 현재까지 약 10년 동안 쌀을 후원하며 홈경기 경품 지원 및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단순 기부를 넘어 '골 웨이브'라는 캠페인 명칭 아래 팬들의 응원과 팀의 득점이 사회공헌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확립했다.
현재 울산은 리그 개막 후 4경기에서 7득점을 몰아치며 화력쇼를 선보이고 있다. 협약 기준에 따르면 시즌 초반임에도 벌써 70kg의 쌀을 적립한 셈이다. 특히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야고(4득점)는 이번 캠페인에 대해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야고는 "나의 득점이 팀의 승리뿐만 아니라 울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하니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골을 터뜨려 '골 웨이브'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울산농협 측 관계자는 "울산 지역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일거양득의 활동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울산 HD의 승승장구를 응원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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